2020.02.11 | 조회 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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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평로 12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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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의 재개발 중인 곳입니다.

어릴 때부터 전 굳이 시간을 들여 이곳의 골목을 통해 학교를 가곤 했지요.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다움이 여기 있었습니다.

 2003년 구멍가게 강아지, 2009년 제 손을 잡고 기도해주시던 옷 수선집 할머니,

2012년 아주 작은 텃밭들, 그리고 연인과 걸었던 2016년의 계단들.

이곳은 저의 성숙이 길러진 곳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불켜진 집들을 볼 수 없겠지요.

그때의 따스함을 추억하며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동네를 그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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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euijeong)
꿈과 심리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의정입니다.
작품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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