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2 | 조회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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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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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다 못해 투박한 것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때가 있다.
바람에 흔들리던 나뭇잎, 세월에 바랜 벽지 냄새, 수풀이 우거진 오래된 연못이 그렇다.
오래전에 갔던 구례의 작은 정원. 인적이 드물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었다.
그곳이 이렇게 오래 기억에 남는 건 그해 여름이 유난히 더웠기 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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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one_dajin)
낮에는 디자이너, 밤에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일 동화 같을 순 없지만>을 주제로 편안하고 따뜻한 그림을 그립니다.
작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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