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 조회 1,049
따개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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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다닥다닥 붙은
콘크리트 패각 속 따개비들,
어린 날 소원들 가둔 채
팔을 늘어뜨리고
숫자와 삿된 만족들
걸러 먹는다.
시선이 스치는 사이
소상히 말할까 하오
수첩에 심어둔 생각과
사라진 소싯적 소원들.
난 돌아가고 싶소
차가운 땅으로 모든 것이 시작된 바다로
미지근한 해안 절벽 바닷새들이 우는 그런 곳으로.
이게 죽고 싶다는 말은
아니지, 정말로 아니야.
콘크리트 패각 속 따개비들,
어린 날 소원들 가둔 채
팔을 늘어뜨리고
숫자와 삿된 만족들
걸러 먹는다.
시선이 스치는 사이
소상히 말할까 하오
수첩에 심어둔 생각과
사라진 소싯적 소원들.
난 돌아가고 싶소
차가운 땅으로 모든 것이 시작된 바다로
미지근한 해안 절벽 바닷새들이 우는 그런 곳으로.
이게 죽고 싶다는 말은
아니지, 정말로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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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펜션 (63eoths)
"지구는 생명체들이 묵고 있는 거대한 펜션이다." 하이퍼펜션은 유한하고 아름다운 지구의 투숙객들에 대한 이야기와 이미지를 만듭니다. 앞으로도 대자연과 생명의 경이, 삶의 환희와 무용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요.
"지구는 생명체들이 묵고 있는 거대한 펜션이다." 하이퍼펜션은 유한하고 아름다운 지구의 투숙객들에 대한 이야기와 이미지를 만듭니다. 앞으로도 대자연과 생명의 경이, 삶의 환희와 무용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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