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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홍 (illhong_)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우리가 더 잘 살아가기 위해, 부지런히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끝이 어디인지 몰라도 괜찮아
파랑
파도처럼
커다란 구멍을 메워주던 사람
저무는 달과 뜨는 해 사이에서
우유니 사막
우리의 편안한 우주
오로라
어느 봄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쉬어가도 괜찮아
서로를 닮아가는 중
사랑해요, 여전히
보고 싶었어
밤바다
동네 한 바퀴
도망가자
당신이기에 가능했던 날들
네 곁에선 행복이 쉬워져
너의 모든 걸 사랑해
너랑 있는 게 제일 편해
낮잠
난 네가 엉망이라서 좋아
나랑 도망가자
꿈
그날 밤
걸음
moonlight